2022년 베이징 인민당대회에서 열린 제20차 당대회에서 사실상 시진핑 주석의 3연임이 확정되었다.
이미 언론을 통해 시진핑의 장기집권은 정해진 결정이어서 그리 놀란 일은 아니었다.
장쩌민, 후진타오에 이어서 시진핑으로 이어진 중국 공산당 주석 자리는 그동안 2연임이였지만 시진핑이 이를 송두리째 바꾸면서 이제는 장기집권이 가능해진거다.
등소평의 개혁개방 정책 이후
- 도광양회 : 본인 재능을 드러내지 않고 인내하면서 떄를 기다린다.
- 유소작위 : 해야할 일은 해야한다.
- 화평굴기 : 평화적으로 우뚝 선다.
미국이라는 초강대국이 있기에 중국은 경제적으로나 군사적으로 외교적으로 그들의 세력을 넓혀나갔으며 이제는 미국에 이은 2번째 경제대국이 되었고 군사력은 미국 러시아에 이어 3위지만 미국에 이어서 두번째로 많은 군비를 지출하고 있다.
트럼프에 이어서 바이든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최첨단 기술 수출을 막는 방안 등은 너무도 커버린 중국에 대한 견제지만 사실 중국은 콧방귀를 끼고 있을지도 모른다.
시진핑이 3연임을 확정하면서 하나의 중국을 강조하면서 대만 침공 이야기가 돌고 티베트 등을 굳건하게 지켜나가는 모습들에 대해 간단히 서술하고자 한다.
하나의 중국
청나라 말기 서양 열강들에 의해 반강제적으로 홍콩 마카오 등을 빼겼고 멸망에 이르렀고 1949년 중국 공산당에 의해 중국이 건국되었고 G2라 불릴 정도로 강대국으로 성장하였다.
나라가 부강해지면 제국주의적인 야욕이 나타나게 되고 과거 청나라가 지배헀던 지금의 자치구들을 단속하고 대만까지 통일하려는 하나의 중국 정책은 더욱 힘을 얻게 되었다.
미국 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자 미국 외교부에서는 하나의 중국의 원칙을 심각하게 위한한 것이라 발표하여 이슈가 되었다.
중국은 홍콩, 마카오와 같이 대만도 하나의 특별자치구라 여기고 있으며 결국 중국에 종속해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는듯 하네요.
대만 침공 가능할까
시진핑은 3연임을 하는 자리에서 대만 무력사용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중국의 대만 통일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마카오 홍콩에 이어 대만은 중국 통일의 마지막 퍼즐조각이기 떄문이다.
1940년대 공산당에 밀린 장제스의 국민당이 세운 나라(?)가 바로 지금의 타이페이 대만이다. 하지만 대만은 자체 헌법도 있고 지도자도 민주적으로 선출하고 있으며 미국이 강력한 지원자다. 중국이 대만을 차지하면 태평양으로 바로 진출가능하기 때문에 미국도 지정학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이다.
자칫 중국의 대만 침공은 세계최강 미국과의 전쟁으로 발전가능하여 매우 민감한 사항이다.
중국 전문가들은 2049년 중국 건국 100주년에 대만 침공 가능성을 높은 확률로 점치고 있다. 다만, 갑자기 대만이 독립을 선언한다면 이러한 상징적인 날도 무색해질 것이다.
중국의 대만 통일은 확고한 것은 다시 확인하였고 언제 통일을 이루냐 무력을 사용하느냐 그리고 그 때를 언제로 잡았냐가 관건인데 이는 앞으로 펼쳐질 정세를 보고 판단할 문제다.
티베트 자치구 왜 집착할까
중국의 남쪽에 위치한 티베트 자치구는 잦은 분쟁이 일어나는 지역이다. 달라이 라마가 티베트 망명정부의 실제적인 수장이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중국 공산당 마오쩌둥의 지시 하에 침공당했고 지금까지 중국의 지배 하에 놓여 있다. 위에서 언급했지만 하나의 중국 정책에 티베트도 포함된다.
미국이 티베트족 및 위구르족을 중국이 탄압한다면서 인권 문제로 계속 걸고 넘어지는 것도 이러한 중국의 속내를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티베트 자치구는 인도와 접경지역이고 광대한 영토를 가지고 있다. 만약 티베트 자치구가 독립한다면 연쇄적으로 티베트 주변 지역까지 무너져 중국 영토의 1/4이 없어질지도 모른다고 한다.
또한 히말라야 산맥 등 고원지대인 티베트 자치구는 천연 오새며 인도와의 완충지대로 중요한 곳이다.
그밖에 신장 위구르 자치구(서쪽, 중동 접경), 내몽골 자치구(북쪽, 러시아 접경) 등 50개 넘는 소수민족의 독립운동이 연이어 일어날 것이 불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결국 경제적으로나 군사적으로 세계 열강에 들어간 중국은 대만 통일 등 그들이 하고자 하는 일들을 앞으로 전개해나갈 것이며 앞으로 미국과의 갈등은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관전포인트인 것 같다.